이전에 08년식정도 되는 킬리만자로 프레임을 사용하다가,최근에 기회가 되어서 신형 칼스텐즈 프레임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.
그리고 얼마전에 새로 프레임을 변경한 자전거를 타고 강릉 16~70키로 라이딩을 했는데, 이전 프레임과는 또 다른 느낌이였습니다.
이전 구형 킬리만자로 프레임은 티탄 특유의 낭창함이라고 할까? 하여튼 말랑 말랑한 느낌이 들 정도로 탄성이 좋아서 승차감이 정말 좋았던 반면,
업힐이나 로드에서 어택등을 할 때 순간적으로 힘을 가하게 되면 이 낭창함 때문에 힘 손실이 조금 생기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.

하지만, 이번에 새로 변경한 칼스텐즈 프레임은 예전 프레임과 달리 딱딱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여서 (물론 어느 정도의 티탄 특유의 탄성은 가지고 있지만, 이전에 비해서..)
처음에는 뭔가 불편해 진것 같았지만, 몇 번 타다가 보니, 이 프레임이 제 라이딩 스타일에 적합하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가 있습니다.
평상시에 주로 쏘는 스타일이라서 낭창한 스타일 보다는 딱딱한 스타일이 더 빨리 달리기에는 유리했던거죠..
또한 스캔의 프레임의 지오메트리가 한국형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제 몸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.
단, 하나 아쉬움이 있다면, 칼스텐즈가 스캔 프레임 라인중에서 제일 하급이라서,조금 무거운 감이 있었습니다. 예전보다 자전거 무게가 좀 더 나가서 업힐에서 약간 손해를 보는 듯한
느낌이었습니다. 물론 딱딱한 프레임 덕분에 실제로는 좀 더 빨리 올라갈 수는 있었지만,신형 킬리만자로 또는 최상급인 빈슨메시프라면 이런 단점들을 다 보강해 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
생각이 들기도 합니다.

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른 등급의 프레임으로 변경해 본 후에 각각의 느낌을 다시 올려볼께요 ^^

감사합니다